한국토지공사(LH)의 제6대 신임사장으로 부임한 이한준 사장(오른쪽). LH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계비즈=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6대 신임사장으로 이한준 사장이 지난 11일 취임했다.
14일 LH에 따르면 이한준 신임 사장은 1951년 생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 박사를 취득하고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및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40여년 간 공공과 민간, 학계에서 전문경영인과 학자로 활약한 도시·주택 및 교통 전문가다.
LH 관계자는 “이 사장은 도시와 주택에 대한 전문성과 현 정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가진 인물”이라며 ”현 정부 270만호 주택공급 정책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LH의 혁신을 완수하고,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LH의 비전을 제시하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취임 행사를 생략하고, 첫 공식 일정으로 주택공급 현장을 찾는 등 정부 정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이 사장은 먼저 오는 15일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하고 수도권 공공주택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한준 사장은 14일 LH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헌신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LH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270만호 주택공급 목표 달성 등 LH 역할 성공적 수행 ▲재무건전성 제고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지속가능한 LH 구축 등의 포부도 밝혔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 해소 등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비롯해 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 주거서비스 제고를 통해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예방하고 소셜믹스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1기 신도시 재정비와 3기 신도시 건설· 관리운영 방안 모색,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과 모빌리티 혁신, 탄소중립 등 미래 인구·사회 변화에 대비한 도시·교통·주택공급 정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준 사장은 “개선할 부분은 과감하게 혁신해 보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께 보답하자”며 “LH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일부 직원의 일탈로 국민신뢰를 저버리고 이로 인해 대다수 임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다”며 “LH 임직원들이 그간의 과오를 바로잡고, 국민을 위해 다시 힘껏 봉사할 수 있도록 LH에 대해 다시 한번 애정과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johnnyso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