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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유망주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풀럼을 2-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맨유는 8승 2무 4패 승점 26으로 4위 토트넘 홋스퍼(9승 2무 4패 29점)를 3점 차이로 추격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풀럼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2)의 연속 선방으로 수차례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에는 풀럼에 실점을 내줬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다니엘 제임스(25)가 문전 쇄도하더니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맨유는 승부수를 띄웠다. 중앙 공격수 앙토니 마시알(26) 대신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8)를 투입했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가르나초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신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풀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특급 유망주의 활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르나초는 지난 4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성인 무대 첫 골을 터트렸다. 아스톤 빌라와 리그컵(EFL컵) 경기에서는 짧은 시간 속 홀로 2도움을 기록하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풀럼전 득점은 가르나초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그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봤다. 그는 과거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가르나초의 발전 가능성은 그의 태도에 달려있다”라고 기대한 바 있다.
팀 동료도 가르나초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맨유 주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7)는 “많은 재능을 가진 선수다. 벤치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다”라며 “엄청난 경기 영향력을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득점과 도움까지 기록하며 축구의 즐거움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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