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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코로나 격리 기간 10일→8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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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저우=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 하이주구의 한 주택가에 '전염병 검문소, 24시간 음성 코로나 검사 필요'라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당일 1만729명의 새로운 코로나 확진자가 보고됨에 따라 중국 남부 제조업 허브인 광저우와 서부 대도시 충칭에서는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봉쇄됐다.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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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8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제한적으로 완화하는 신호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코로나 방역 태스크포스(TF)는 해외 입국자 및 확진자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8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종전에는 시설 격리 7일, 자가 격리 3일을 방역수칙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각각 5일과 3일로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새 조치는 집권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회의에 이어 지난 11일 발표된 것이다. 당국은 경제적,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코로나 프로토콜을 유지할 뜻을 밝혔지만,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발표는 언제 그 변화가 시행될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가 완화되면 당국은 착륙 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일정 수의 승객을 태운 항공사가 발견될 경우 중국행 항공편이 중단되는 이른바 '서킷브레이커' 메커니즘을 폐기하게 된다.

국제선 입국자들도 출국 전 검사 요건이 2일에서 1일로 줄어든다. 중국에 영주권이 없는 해외 여행객들은 여전히 총 8일간의 호텔 검역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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