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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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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코리안투어 54홀 최소타…KPGA 최종전 3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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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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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한승수가 한국남자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시즌 최종전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한승수는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골프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한승수가 적어낸 196타는 지난해 김주형이 세운 대회 54홀 최소타(201타)를 5타나 줄인 새 기록입니다.

지난 202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한승수는 생애 두 번째 우승을 같은 대회, 시즌 최종전에서 노리게 됐습니다.

김민규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에 나선 한승수는 9번 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1타를 줄였고, 10번 홀부터 4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날카로운 샷과 퍼트를 앞세워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한승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들도 타수를 많이 줄이고 있어서 2타 차 단독 선두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직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과 대상을 동시에 석권할 수 있는 김영수는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8언더파로 한승수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 라운드 역전에 도전합니다.

역시 8타를 줄인 황도연이 17언더파로 선두와 3타차 3위에 올랐고, 정한밀은 16언더파 4위에 자리했습니다.

코스 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 63타를 친 함정우와 7언더파를 친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가 나란히 15언더파 공동 5위입니다.

상금 랭킹 1위 김민규는 1타를 잃고 14언더파 공동 7위로 밀렸습니다.

대상 포인트 1위 서요섭은 합계 7언더파 공동 3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섭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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