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부상으로 빠진 LA 레이커스는 5연패 수렁
슛 쏘는 스테픈 커리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2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폭발하며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6-101로 이겼다.
8일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초반 5경기에서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하다가 이후 5연패에 빠졌고, 이번 2연승으로 반등했다.
시즌 5승 7패의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자리했다.
커리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6개를 포함해 40점을 넣고 어시스트 5개와 리바운드 4개를 곁들여 펄펄 날았다.
특히 커리는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 47점을 몰아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40점대 득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그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4쿼터 종료 1분 18초 전 98-98 균형을 이루는 3점 슛을 꽂은 데 이어 54초 전 역전 2점 슛도 넣었다.
35초를 남기고 103-99를 만드는 쐐기 3점포도 커리의 몫이었다.
커리를 막지 못한 채 3연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4위(8승 4패)에 이름을 올렸다.
생각에 잠긴 레이커스의 다빈 햄 감독 |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에 114-120으로 져 5연패 늪에 허덕이며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2승 10패)에 그쳤다.
이틀 전 클리퍼스와의 'LA 더비'에서 부상으로 빠진 팀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한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다. 앤서니 데이비스(24점 14리바운드)와 러셀 웨스트브룩(21점 11어시스트)의 동반 더블더블도 소용이 없었다.
ESPN은 사타구니 쪽이 좋지 않은 제임스가 이틀 뒤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반면 2연승을 거둔 새크라멘토는 5승 6패를 기록, 서부 10위에 자리했다. 디에런 폭스가 32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 12일 NBA 전적 >
보스턴 131-112 덴버
올랜도 114-97 피닉스
뉴욕 121-112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111-93 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 132-113 토론토
멤피스 114-103 미네소타
골든스테이트 106-101 클리블랜드
새크라멘토 120-114 LA 레이커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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