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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화성)] 대한민국 최고 레전드들이 모여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아이슬란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본격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을 하기 전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6인 특별 공로패 증정식이 개최됐다. 대상자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국가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한 김호곤(71), 조영증(68), 조광래(68), 허정무(67), 박성화(67)다.
김호곤 전 수원FC 단장은 1971년부터 1979년까지 수비수로 활약하며 총 124회의 A매치에 출전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1975년부터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주장을 맡았다. 조영증 전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은 1975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113경기에 출전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리그(NASL)에 진출하기도 했다.
A 100경기에 출전한 조광래 현 대구FC 사장은 1977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컴퓨터 링커'로 불리며 정확한 볼배급을 자랑했다. 허정무 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1974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에서 왼쪽 윙 또는 미드필더로 104경기에 나섰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전을 포함해 30골을 넣었다.
박성화 전 올림픽,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1975년부터 1984년까지 센터백 또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A매치 107경기에 출전했다. 1983년 K리그 출범 첫해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레전드들은 이들은 공로패를 받은 뒤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땀흘려온 후배 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호곤은 "따뜻하게 대해줘서 감사하다. 후배들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격려와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영증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무는 "월드컵은 지구촌 최고의 축제다. 태극 전사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땀 흘린 노력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성화는 "대한축구협회에게 감사하다. 카타르 월드컵 파이팅이다"고 언급했다. 조광래는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후배들이 좋은 결과로 가져올 거라 확신한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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