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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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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게임노트] '안드리치 33점' 우리카드 풀세트 진땀승, 대한항공 '1R 전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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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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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 김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의 1라운드 전승 도전을 저지했다.

우리카드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2-25, 25-23, 19-25, 17-15)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성적 3승2패 승점 8을 기록했다. 선두 대한항공은 개막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첫패를 떠안았고, 승점 15를 기록했다.

주포 레오 안드리치와 나경복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드리치는 서브 4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을 올렸다. 나경복은 17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안드리치의 11득점 원맨쇼에 힘입어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19-19로 팽팽하게 맞서다 김지한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20-19로 앞서 나가면서 분위기를 탔다. 이어 안드리치가 서브 타임 때 일을 냈다. 서브 에이스 3개와 백어택 1개를 더해 연달아 4점을 책임지면서 24-19로 거리를 벌렸다. 24-20에서는 대한항공 링컨의 서브 범실 덕분에 25-20으로 끝났다.

2세트 역시 18-18까지는 팽팽하게 맞섰지만, 대한항공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우리카드가 앞설 만하면 링컨과 정지석이 막아섰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안드리치와 나경복이 2세트 후반부에 나란히 공격이 막히면서 22-25로 내줄 수밖에 없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를 챙기면서 대한항공에 뺏았겼던 흐름을 되찾았다. 19-19에서 터진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가 결정적이었다. 나경복이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흔든 덕분에 상대 주포 링컨의 공격 범실을 유도할 수 있었다. 김지한은 22-20에서 링컨의 공격을 단독으로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24-21에서 링컨과 정지석의 공격을 막지 못해 24-23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링컨의 서브 범실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4세트는 시종일관 대한항공에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13-15에서 교체 투입된 대한항공 임동혁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게 컸다. 임동혁은 3차례 공격에 성공하며 16-20으로 거리를 벌려두고 웜업존으로 돌아갔다. 우리카드는 끝까지 반격해보려 했으나 24-19에서 링컨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리카드는 5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확실히 잡았다. 우리카드는 안드리치와 나경복이 든든히 공격을 끌어준 반면, 대한항공은 계속해서 공격수들의 범실이 나왔다. 4-1에서는 송희채가 곽승석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7-4에서는 안드리치가 서브 에이스를 터트려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14-11에서 정지석과 링컨에게 2연속 백어택을 허용하고, 14-13에서는 링컨에게 2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줘 14-15로 뒤집혀 그대로 경기를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대한항공의 3연속 범실이 나온 덕분에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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