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 술탄 아즐란샤컵 국제대회 준우승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제29회 술탄 아즐란샤컵 국제대회에서 준우승했습니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어제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말레이시아와 결승에서 3대 2로 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2대 1로 물리쳤고, 이번 대회 예선 리그에서도 3대 0으로 승리했지만 결승에서는 1골 차로 분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쿼터 막판 말레이시아에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곧바로 2쿼터에 장종현의 득점으로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3쿼터 15분 페널티 스트로크 실점에 이어 4쿼터 3분에 다시 한 골을 내줘 3대 1로 벌어졌고, 경기 종료 약 2분을 남기고 전병진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올해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개최국 말레이시아는 1983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사진=아시아하키연맹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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