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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격돌하는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엄청난 스피드를 과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9일(한국시간)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되자 통계학자들은 경기에 뛴 선수들의 속도와 뛴 거리를 계산해 상위 10명의 순위를 매겼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조별리그 스피드 왕은 우크라이나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샤흐타르)가 차지했다. 2001년생 어린 윙어 무드리크는 최고 시속이 36.6km/h에 달하면서 육상 선수에 버금가는 속력을 과시했다. 프랑스 윙어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도 무드리크와 같은 속력을 기록했지만 2위에 랭크됐다.
무드리크와 뎀벨레 밑으로 하파엘 레앙(AC밀란, 36.5km/h),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36.3km/h), 누노 타바레스(마르세유, 36.2km/h),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36.2km/h), 카림 아데예미(도르트문트, 36.1km/h), 무사 디아비(레버쿠젠, 36.1km/h), 하파 실바(벤피카, 35.9km/h),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35.7km/h)가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명 안에 들지 못했지만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조별리그 최고 속력은 34.5km/h에 달했고, 핵심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34.21km/h을 기록하면서 상위 10명에 못지않은 빠른 다리를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TOP 10에 이름을 올린 10명의 선수들 중 무려 4명이 대한민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선수라는 게 확인되면서 국내 축구 팬들을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월드컵에서 H조에 편성됐다.
속도 3위 레앙은 포르투갈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이고, 포르투갈 레프트백 5위 타바레스는 아직 A매치 경기를 뛴 적이 없기에 월드컵 발탁 여부는 미지수다. 9위 실바는 지난 9월 돌연 개인적인 사유를 근거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속도 4위 발베르데는 레알과 우루과이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로 포지션이 미드필더임에도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순위권 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속력 이야기에서 우루과이 주전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빼놓을 수 없다. 누녜스는 지난달 20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웨스트햄 전에서 최고 속력이 무려 38km/h에 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한 바 있다.
사진=더선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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