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구찌, 한국 문화 보존을 위한 3년 후원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화재청과 상호협력으로 경복궁 보존

조선일보

/구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서울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장소인 경복궁의 보존 사업을 후원한다. 구찌 코리아는 향후 3년 간 문화재청과 상호협력을 통해 경복궁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활동을 후원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경복궁에서 진행된 문화재청-구찌코리아 사회 공헌 활동 업무 협약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구찌의 글로벌 회장 겸 CEO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i)가 참석, 한국의 문화재 및 유적지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마르코 비자리는 “아름다움은 구찌의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 이라며,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 유산을 지키기 위한 약속에 구찌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문화재청과의 협력은 이 훌륭한 유적지의 풍부한 역사적, 예술적 유산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운용될 구찌의 후원금은 구찌와 문화재청의 협의를 통해, 경복궁 내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활동이 필요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

조선일보

구찌-문화재청 경복궁 보존 활용을 위한 사회 공헌 협약 체결/구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395년 창건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은1400년대 간의대를 포함, 왕실의 천문대를 갖추고, 세계적인 수준의 천문학 연구가 이루어진 장소다. 구찌는 지난 11월 1일 이 곳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한국에서의 첫 패션쇼이자,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코스모고니 컬렉션을 소개하며 새로운 룩들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위로와 국가 애도 기간을 존중, 패션쇼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찌는 그간 역사적•예술적 의미가 담긴 장소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며, 각 문화 유적지의 보존과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바 있다.

[최보윤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