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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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배달시장 성장세와 함께 '자영업자의 발', '생계형 차'로 불리는 상용차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최근 판매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현대차그룹 사상 최초로 상용차가 판매량 1~2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6일 현대차·기아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용차 대표모델인 포터와 봉고가 올해 승용차를 누르고 현대차그룹 판매 순위 1~2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포터는 국내에서 총 9020대가 팔려, 현대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터는 지난해에도 국내 시장에서 총 9만2218대가 팔려, 현대차·기아를 합산한 통합 판매량 순위에서 1위에 올랐었다.
기아 봉고Ⅲ도 지난달 판매량 5872대를 기록하며, 기아 모든 모델들 가운데 1위를 달렸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국내 합산 판매순위에서 포터와 봉고Ⅲ가 나란히 1, 2위다.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선 각각 1, 3위다. 2위는 기아 쏘렌토다. 2, 3위간 차이가 현재까지 81대 밖에 되지 않아, 연말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연간 판매량에서 상용차가 판매순위 1, 2위를 오르게 되는데 이는 현대차그룹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국내 배달 시장 성장과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라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Ⅲ 전기차(EV)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판매 호조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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