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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법인, 유튜브 광고로 '無 폴더블폰' 애플 저격
(사진=삼성 US 공식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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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폴더블폰, 최고급 카메라(에픽 카메라), 저쪽에 이미 다 있는데?"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또 한 번 애플을 저격하는 광고를 게시했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폴더블폰, 고성능 카메라 등을 언급하며 애플 팬들은 그저 '기다리고만 있다'고 조롱한 것.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공식 유튜브에 '결정하지 못하다(On the fence)'는 제목의 30초 분량 광고를 게시했다.
이 광고는 한 남성이 담장 너머를 구경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 담장은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이들을 둘러싸고 있다.
담장 너머를 보고 있는 남성은 "뭘 하고 있냐"는 다른 애플 이용자의 질문에 "삼성 쪽에는 폴더블 폰도 있고 최고급 카메라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그래도 떠나지 않을 거지? 우리도 그것들(폴더블폰·최고급 카메라)이 이쪽으로 오길 기다리고 있어"라는 질문에는 "왜 기다려? 이미 저쪽에는 다 있어"라고 답한다.
왜 기다리고만 있냐는 지적에 애플 이용자들은 "왜냐면 기다리는 건 우리가 해온 일이니까"라고 답한다. 해당 광고는 '이젠 결정을 할 시간이다. 갤럭시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Time to ge off the fence. The Galaxy awaits you)'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담장 너머를 보고 있는 남성은 애플 생태계에서 나와 갤럭시 생태계로의 이동을 원하는 이용자들, 담장 아래 있는 사람들은 애플에 너무 익숙해져 폴더블폰과 같은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들로의 이동을 망설이는 이들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유튜브 광고,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애플을 향한 조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 애플의 하반기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전에는 "이러한 혁신(폴더블폰·1억800만 화소 카메라 등)은 곧 다가올 아이폰에는 담기지 않을 것. 그것은 이미 여기, 갤럭시에 있다"는 내용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또 같은 달 아이폰14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에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게 접히면 우리에게 알려줘(Let us know it when it folds)"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상이 명시되진 않았지만 아이폰14가 공개된 직후 올라온 트윗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 알려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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