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올해 발행액, 당초 계획의 1.7배로 늘어날 듯"
고층 건물 늘어선 일본 도쿄 도심 모습 |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물가 상승에 대응해 마련한 종합경제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22조8천억 엔(약 219조원)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일 제2차 추가경정예산 약 29조1천억 엔(약 279조원)을 확보해 각 가정에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비용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그중 78%를 국채로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나머지 금액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수와 지난 회계연도의 잉여금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5월에도 1차 추가경정예산을 위해 2조7천억 엔(약 26조원) 상당의 국채를 발행했다.
닛케이는 종합경제대책으로 인해 일본 정부의 올해 국채 발행액이 당초 계획의 1.7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최신 추계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정부 부채 잔액은 국내총생산(GDP)의 262.5%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적자 국채를 계속해서 발행하고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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