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 등 아웃사이드 히터 활약 기대"
GS칼텍스 외국인 공격수 모마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둔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 사령탑 모두 '모마'를 화두에 올렸다.
하지만, GS칼텍스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바라보는 차상현(48) GS칼텍스와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의 시선은 달랐다.
김형실 감독은 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우리에게는 모마의 서브를 받고, 모마의 공격을 막는 게 핵심이다. 모마를 대비한 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무겁게 GS칼텍스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두 시즌째 GS칼텍스에서 뛰는 모마는 올 시즌 2경기에서 56점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풀 세트 경기(2-3 패배)에서는 팀 공격의 절반에 가까운 46.58%를 책임졌다.
GS칼텍스는 강소휘, 권민지, 유소연 등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가 모마의 짐을 덜어주면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차 감독은 "지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에게 공격이 편중된 건 사실이다. 아웃사이드 히터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세터도 어쩔 수 없이 모마에게 공을 많이 올렸다"며 "오늘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도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바랐다.
10월 27일 도로공사전에서 권민지(9점), 강소휘(4점), 유소연(4점)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특히 토종 주포 강소휘의 부진이 아쉬웠다.
차 감독은 "강소휘에게 도로공사전은 많은 경기 중 하나였을 것"이라며 "좋게 생각하면 시즌 초반에 고전하며 점점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것일 수 있다. 준비는 열심히 했다"고 강소휘의 공격력 회복을 기대했다.
선수들 독려하는 차상현 감독 |
현재 개인 통산 99승을 거둔 차 감독은 2022-2023시즌 홈 개막전인 이날 승리하면 여자부 사령탑 중 역대 4번째로 100승을 채운다.
차 감독은 "도로공사전을 앞두고 마치 100승을 이미 한 것처럼 말했는데 패했다"며 "100승에 관해서는 기록을 달성한 뒤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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