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며 응원단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올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은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현대건설이 야스민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첫 세트를 따내자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앞세워 2세트를 가져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3세트부터 현대건설로 기울었습니다.
야스민과 양효진이 펄펄 날며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3대 1 승리를 거두고 개막 3연승과 함께 선두에 올랐습니다.
야스민이 서브에이스 4개 포함 양 팀 최다 25점을 터뜨렸고, 김연경은 15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0%대 그쳐 팀의 첫 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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