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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UEL 行...손흥민 득점이 간절한 토트넘 [UCL D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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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되면서 손흥민의 득점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해졌다.

토트넘은 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전을 앞두고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토트넘은 승점 8점(2승 2무 1패)로 D조 1위 자리에 올라와 있다.

조 1위이지만 토트넘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토트넘은 6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올라가지만 패배하게 된다면 D조 3위로 추락해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다.

토트넘은 지난 9월 8일 D조 1차전에서 손흥민의 퇴장 유도와 히샬리송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제압한 바 있지만 6차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소들이 있다.

먼저 6차전은 마르세유 홈구장에서 열리는 데다가 D조 최하위 마르세유(승점 6점)는 토트넘 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사력을 다할 마르세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토트넘은 감독과 주축 선수 3명 없이 싸워야 한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달 27일 D조 5차전 스포르팅 CP 전에서 퇴장을 당해 마르세유 전을 지휘할 수 없게 됐고, 콘테 감독을 대신해 마르세유 전을 지휘할 수석 코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는 1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경기에 뛸 수 없다"라고 밝혔다.

힘겨운 원정 경기가 예상되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서라도 감독과 핵심 선수들의 부재를 극복해야 되는 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해졌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5골만 터트리면서 고전하고 있지만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승리의 중심에는 항상 손흥민이 서 있었다. D조 1차전 마르세유 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퇴장을 유도했고, 수적 우위를 가져간 토트넘이 후반전에 2골을 기록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지난 13일에 열린 D조 4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다시 한번 퇴장을 유도해 내는 만 점짜리 활약을 펼치면서 UEFA로부터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크푸르트 전에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이후 5경기에서 침묵하면서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길었던 침묵을 깨면서 다시 토트넘의 영웅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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