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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프로농구 KBL

프로농구 조상현(LG), 동생 조동현(현대모비스)에 감독 맞대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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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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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조상현 감독 -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프로농구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쌍둥이 동생인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과 '형제 사령탑 맞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LG는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79대 68로 이겼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LG와 현대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조상현과 조동현 감독은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달 초 KBL컵대회 준결승에서는 동생 조동현 감독의 현대모비스가 82대 78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고, 정규리그 첫 대결에서는 형이 설욕했습니다.

3승 3패가 된 LG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 4승 2패의 현대모비스는 원주 DB,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2위입니다.

LG는 이재도가 3점슛 4개 포함해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3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는 외곽 난조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고양 캐롯과 원정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5점을 넣은 아시아 쿼터 필리핀 선수 벨란겔을 앞세워 92대 83으로 이겨 3연패를 끊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2승 4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공동 7위가 됐습니다.

4연승을 노렸던 캐롯은 주포 전성현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넣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3대 36으로 밀려 패했습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70대 68로 승리해 6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경기 내내 앞서 가던 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1분 46초 전 kt 정성우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68대 67로 역전당했습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스펠맨의 자유투 2개로 재역전했고, kt는 8초를 남기고 시도한 아노시케의 2점 야투가 빗나가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삼공사 스펠맨은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삼공사는 최근 홈 경기 10연승 신바람을 달렸고, kt는 4연패 늪에 빠지며 1승 5패로 최하위인 10위로 밀려났습니다.

한국농구연맹, KBL은 오늘(30일)부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묵념을 경기 전에 진행하고 선수들이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서는 등 응원과 경기 음악, 이벤트 진행 등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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