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조화를 내려놓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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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0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국가 위기 상황에서 유포되는 가짜뉴스는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는 비인륜적 위법 행위이며, 정부의 행정력을 분산시키고 사고 수습을 어렵게 만드는 망국적 선동”이라고 밝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적 재난 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초당적으로 협력해 일부 커뮤니티에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를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비통한 죽음에도 사회적 혼란 야기하는 가짜뉴스,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각종 온라인상에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짜뉴스와 명예훼손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경찰이 위법 여부확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뿐 아니라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고 발생후 3시간 동안 행방불명됐다는 명백한 허위사실이 일부 커뮤니티에 유포되고 있다”며 “이미 언론에 공개된 바와 같이 대통령은 사건발생 30분 만에 1차 긴급 지시를 시작으로 즉각 초기 대응을 하였고, 새벽 1시경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국무총리 등 관계 부처가 모두 참석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직후 업무 현장에 뛰어들어 단 1분도 허비하지 않고 사고 수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협력을 요청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153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이었다. 하지만 중상 19명 등 부상자가 82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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