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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외국인 선수 니콜라의 맹활약을 앞세워 OK금융그룹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연승을 달렸습니다.
KB손보는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3대 2(25-27 19-25 25-23 25-22 15-11)로 제압했습니다.
KB손보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5를 쌓았고, OK금융그룹은 개막 3연패를 당했습니다.
KB손보 승리의 주역은 세르비아 출신 새 외국인 공격수 니콜라였습니다.
이탈리아 리그로 이적한 '말리 특급' 케이타를 대신해 KB손보 유니폼을 입은 니콜라는 케이타보다 나은 기술과 집중력을 뽐내며 49점을 퍼부어 대역전승에 앞장섰습니다.
또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4개, 백어택 21개를 몰아쳐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습니다.
KB손보는 초반 범실을 쏟아내며 OK금융그룹에 1, 2세트를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새 해결사 니콜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니콜라는 3세트에서 11점을 몰아친 데 이어 4세트에서도 3연속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10점을 퍼부으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KB손보는 5세트 2대 5로 끌려가다가 니콜라의 서브 득점과 파워풀한 백어택으로 따라붙어 접전을 펼쳤습니다.
KB손보는 세터 황택의의 서브 3방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황택의는 8대 8에서 코트 오른쪽 직선으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승부처에서 강서브로 3연속 득점을 이끌어 점수를 11대 8로 벌렸습니다.
그리고 오늘(30일)의 수훈갑 니콜라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니콜라는 12대 10에서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해 포효한 뒤 빠르고 타점 높은 오픈 득점을 잇달아 터뜨리고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니콜라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며 드라마같은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한편 양 팀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고, KB손보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요청으로 응원단 없이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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