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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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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UCL 16강 가자...손흥민 '예의주시' 중인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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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보이자 리버풀이 손흥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전달하는 'Liverpool.com'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손흥민 영입을 열망하고 있기에, 그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다수의 매체들이 레알 마드리드, PSG를 포함한 다수의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적 가능성에 불을 붙이고 있다.

매체는 "수년 동안 손흥민은 리버풀에게 있어 이상적인 선수로 보여왔다"라며 "그의 폭발적인 속도와 전진성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원하는 것들이고, 손흥민의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은 리버풀에서 매우 환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이고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악명 높은 협상가이기에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토트넘이 현재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에 리버풀은 토트넘과 손흥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D조 5차전 스포르팅 CP 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 진출 확정에 실패했다. 현재 승점 8점(2승 2무 1패)로 D조 1위인 토트넘이 16강 진출권을 얻으려면 다음달 2일에 열리는 D조 6차전 올랭피크 데 마르세유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 얻을 필요가 있다.

만일 토트넘이 마르세유 전에서 패하게 된다면 자동으로 D조 3위가 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로파리그로 떨어지게 된다. 반면에 리버풀은 5차전에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가 된 손흥민은 토트넘과 7년 넘게 함께 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 대회에서 어떠한 우승도 거머쥔 적이 없고, 지난 시즌 컵대회 2개를 우승하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준우승한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사디오 마네 공백을 메꾸지 못하면서 현재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리버풀 간의 이해관계가 일치될 수도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3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마무리해 손흥민 이적 가능성을 키울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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