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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나폴리, UCL 대기록 도전...역사상 최고 성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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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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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제 나폴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나폴리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5차전에서 레인저스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5전 전승으로 조 선두를 내달렸다.

나폴리는 1군 전력이 아니었지만 레인저스를 압도했다. 전반전에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나폴리는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나폴리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경기당 4골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다. 특정팀을 상대로 몰아넣은 것도 아니다. 리버풀에 4골, 레인저스를 상대로 2경기 6골, 아약스한테는 2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쳤다. UCL 역사에서 이탈리아 리그 소속팀이 이런 화력을 보여준 건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나폴리의 조편성이 쉬웠던 것도 아니다. 이미 UCL 16강 진출은 확정된 조지만 조편성이 발표된 후로는 죽음의 조로 꼽혔다. UCL 우승 후보인 리버풀과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달성한 레인저스, 네덜란드에서 압도적인 아약스는 모두가 까다로워 하는 상대였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들보다 한 차원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UCL 조별리그에서 20골을 넣은 나폴리는 이제 대기록을 바라본다. 이미 나폴리는 UCL 조별리그 최다 득점팀 역대 6위에 올랐다. 리버풀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UCL 조별리그 다득점 역사를 새로 작성할 수 있다. 역대 최다 득점팀은 2017-18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25골이었다. 리버풀 원정이 절대로 쉬운 경기는 아니겠지만 최근 양 팀의 분위기를 비교하면 나폴리의 대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괜히 나폴리가 우승 후보로 고려되는 것이 아니다. 리그에서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유럽 4대 리그 유일한 무패팀이다. 물론 아직까지 섣부른 예측은 어렵다. 나폴리는 꾸준히 UCL과 같은 유럽대항전에 참가했지만 매번 어려운 대진을 만나 탈락한 이력이 있다. UCL 최고 성적도 16강에 불과하다. 8강만 가도 UCL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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