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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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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탈락' 바르사, '300억' 메워야 하는 신세...돈도 자존심도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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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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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추락. 명가 바르셀로나가 잃은 것은 자존심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3위 바르셀로나(승점 4, 1승 1무 3패, 8득 10실)는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충격적인 결과가 발생했다. 올여름 쥘 쿤테, 하피냐, 프랑크 케시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강화한 바르셀로나가 두 시즌 연속 UEL로 추락한 것. 바르셀로나와 뮌헨전에 앞서 인터밀란이 빅토리아 플젠을 격파하면서 2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UEL 추락은 현실적인 문제다. 앞서 스페인 '아스'는 "바르셀로나는 UCL 8강에 진출할 경우 벌어들일 2,020만 유로(약 286억 원)를 클럽 예산에 포함시켜 놓았다. 이것은 돈뿐만 아니라 명성과 스폰서에도 악영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상금까지 놓치며 복잡한 상황에 직면한 것.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맞붙은 뮌헨. 바르셀로나는 자존심까지 잃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페드리, 레반도프스키, 우스만 뎀벨레, 프렝키 더 용, 케시에, 쿤데, 마크-안드레 테르 슈테겐 등을 선발로 출격시켰지만 이번에도 뮌헨을 넘지 못했다. 믿었던 레반도프스키마저 끝내 침묵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반대로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대신해 영입한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에릭 막심 추포-모팅까지 골망을 흔들며 격차가 벌어졌다. 남은 시간 뮌헨은 토마스 뮈러, 뱅자맹 파바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넣으며 맞섰고, 파바르 쐐기골로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다.

돈과 자존심을 모두 잃은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 시즌 역시 무관에 그칠 경우 클럽 운영적인 부분에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바르셀로나는 30일 새벽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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