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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공지능 윤리 논쟁

돌아온 AI '이루다', 사진 인식하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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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터랩, 오는 27일 '이루다 2.0' 출시

이데일리

이루다 2.0 / 스캐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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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돌아왔다. 성차별적 혐오 발언 논란 등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지 1년 9개월만이다.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오는 27일 챗봇 ‘이루다 2.0’를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이루다는 미리 만들어둔 답변 후보에서 적절한 문장을 찾아 사용하던 방식에서 문맥을 파악한 후 실시간으로 문장을 생성해 답변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언어 모델의 크기를 약 17배 키웠으며, 대화의 문맥도 2배 더 길어진 ‘30턴’ 안에서 파악할 수 있다.

또 현재 시간을 학습하고 프로필·나이와 성별에 따른 관계 정보를 대화에 반영해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변이 가능하도록 했다. AI 멀티 모달을 적용해 대화 중 오가는 사진을 인식하고 답변하는 ‘포토챗 베타’ 기술도 적용됐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고양이 사진을 전송할 경우 ‘이게 뭐야“’라는 방식으로 대화했다면 이루다 2.0은 ‘길고양이야?’ ‘너무 귀엽다!’ 등으로 대답할 수 있다. 현재는 베타 버전으로 내년 중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이루다가 단순히 ‘말을 잘하는 AI 챗봇’을 넘어서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AI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관계를 쌓는 대화 능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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