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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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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러 할리우드 갔다가…美 코미디언 레슬리 조던, 차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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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겸 코미디언 고(故) 레슬리 조던이 2006년 인기 시트콤 '윌 앤드 그레이스'로 에미상을 수상한 당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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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겸 코미디언 레슬리 조던이 24일(현지시각) 67세 나이로 사망했다.

조던 측 성명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TV 드라마 ‘콜 미 캣’ 촬영을 위해 할리우드의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로 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 옆 한 건물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조던이 혼자 운전하다가 의학적인 문제를 일으켰고 차량 통제력도 상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의 에이전트는 성명에서 “조던의 사랑과 빛이 없는 오늘은 확실히 세상이 어둡다”며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배우였고 가장 어려웠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미국에 정서적인 안식처를 제공했다”고 추모했다. 이어 “일과 인생의 최절정기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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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 스타로도 유명해진 고(故) 레슬리 조던의 생전 인스타그램 게시물./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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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2006년 인기 시트콤 ‘윌 앤드 그레이스’에서 코믹 캐릭터 연기로 에미상을 받은 배우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더 쿨 키즈’ ‘콜 미 캣’ 등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미국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진 동안 젊은층에게 소셜 미디어 스타로도 사랑 받았다. 온라인에 재미있는 동영상을 올려왔던 그는 인스타그램 580만 팔로워, 틱톡 230만 팔로워를 보유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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