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1000만원·봉사 40시간
상벌위 출석하는 김한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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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코리안 투어 대회 도중 포어 캐디에게 폭언한 김한별에게 벌금과 봉사 징계를 내렸다.
KPGA 사무국은 10월 24일 "경기 성남시 KPGA 본사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한별에게 벌금 1000만원과 코리안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 스테이지 포어 캐디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최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종료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경기 도중 포어 캐디에게 "교육을 받지 않았느냐"라며 폭언을 했다. 러프에서 스윙이 마음에 들지 않자 골프채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포어 캐디는 공이 날아간 위치를 확인해주는 역할로 대회 도우미다.
이에 KPGA는 김한별을 상벌위에 회부했다.
이날 상벌위에서 김한별은 30분 동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상벌위는 6번 '에티켓 위반으로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다른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킨 경우'를 적용했다.
징계로는 벌금 1000만원과 포어 캐디 봉사활동 40시간을 내렸다.
봉사활동은 포어 캐디의 고초를 느껴보라는 의중으로 보인다.
김한별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팬 여러분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협회 관계자, 동료 선후배 여러분, 후원사에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통지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김한별은 코리안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했다. 올해는 지난 9월 DGB금융그룹 오픈 준우승이 최고 순위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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