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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6만 개미’ 운명의 날…상장 폐지 여부 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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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명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의 운명이 오늘 결정된다. 3년 5개월간 거래가 정지됐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오늘 발표날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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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후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2020년 7월 발생한 횡령·배임으로 발생한 실질 심사 사유를 심사한다. 3심 격인 시장위원회는 2019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품목 허가 취소 처분에 따른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두 위원회에서 모두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할 경우에만 25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위원회 중 하나라도 상장폐지나 속개 결정을 하면 거래 정지 상태에서 다음 절차로 넘어간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신약 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임원진 횡령·배임 혐의 등 내부 악재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3년째 거래 중지 중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8월 횡령·배임 혐의 발생 등의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9%에 달한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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