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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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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로 돌아온 MVP' 두경민 3점슛 7개, 프로농구 DB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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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DB의 연승을 이끈 두경민.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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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로 돌아온 ‘MVP’ 두경민(31)이 3점슛 7개를 몰아치며 소속팀 원주 DB의 연승을 이끌었다.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92-83으로 꺾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DB는 전날 수원 KT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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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7개를 터트리며 DB의 연승을 이끈 두경민(가운데).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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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3으로 돌입한 3쿼터에서만 두경민이 13점을 몰아쳤다. 40-49로 뒤진 가운데 두경민이 추격의 3점포를 터트렸다. 또 3쿼터 종료 4분 58초 전에 역전 3점포를 꽂아 54-53로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 30초 전에 또 한번 3점슛을 터트려 65-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경민은 4쿼터 79-75로 쫓긴 종료 3분38초 전에 행운의 3점슛을 성공했다. SK 자밀 워니에 2점을 내준 뒤 3분여를 남기고 두경민이 다시 3점슛을 꽂아 85-77을 만들었다. 두경민은 3점슛 12개 중 7개를 넣는 등 27점을 몰아쳤다.

두경민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원주 DB(전신 동부 포함)에서 7시즌간 뛰었다. 2017~18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두경민은 올 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날 해결사로 나선 두경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전 초록색(DB 유니폼색)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살면서 원주를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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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이근휘.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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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홈에서 연장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99-9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이근휘의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지만, 4쿼터 종료 4초 전 오세근에게 골밑슛을 내줘 87-87 동점을 허용했다. 오세근의 추가 자유투가 실패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KCC는 이근휘의 3점포와 이승현의 득점을 묶어 KGC의 5연승을 저지했다. 이근휘과 3점슛 7개 포함 23점을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70으로 완파하고 2승2패를 기록했다. 홈 1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 마커스 데릭슨이 25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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