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첫승, 유해란 대상 1위 복귀 도전
유해란(왼쪽부터)과 박지영, 김수지, 임희정, 이예원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간판 선수들이 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와우매니지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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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의 연승 도전이냐? 김수지의 돌풍이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7번째 대회인 ‘위믹스(WEMIX) 챔피언십 위드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골프’(총상금 10억원·이하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가 21~23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6492야드)에서 열린다.
이웃한 원주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지만, 국내 최고의 선수 96명이 출전해 1억8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위믹스 챔피언십이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골프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주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가영(23)의 활약 여부는 가장 주목받는다. 지난주 98번째 경기 만에 ‘준우승 전문’ 꼬리표를 뗐던 그는 이날 조직위와 인터뷰에서 “우승 뒤 컨디션이 무척 좋고 심적으로도 편안하다. 지난주에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의) 특수한 경기 방식으로 대회가 열렸는데,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도 우승해 보고 싶다”며 출사표를 냈다. 앞서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며 의욕을 과시한 바 있다.
최근 8개 대회에서 우승(2회)과 준우승(1회)을 포함해 7차례 톱텐에 들며 ‘가을 돌풍’을 몰고 온 김수지(26)도 우승 후보군에 드는 선수다. 이미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섰고, 상금 부문에서도 선두 박민지(24)를 추격하고 있다.
김수지는 이날 “샷감이 좋고, 날씨가 시원해지니 체력적으로도 편하다”며 “아직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라본 적이 없어, 이번 대회 우승에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신인왕 후보인 상금 3위 이예원(19)은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3위의 상승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올해 준우승 세 번을 포함해 톱5에 10차례 진입했다.
뒷심이 무서운 유해란(21)은 김수지에 빼앗긴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이번 기회에 회복하기 위해 샷을 벼리고 있다. 대상포인트 부문 3위인 유해란과 1위 김수지와의 격차는 51포인트다.
이밖에 임희정(22), 박지영(26), 정윤지(22), 박현경(22) 등이 첫 출범한 이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시즌 5승을 일궈낸 박민지(24)는 지난주 이마 타박상으로 세 바늘을 꿰매는 등 치료를 받고 있어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만든 위메이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클림트 주얼리 세트와 해리슨 고급 정장 교환권이 주어지며, 17번홀에서 홀인원한 선수에게는 더클래스효성 벤츠 EQA 250 차량이 제공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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