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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스포츠서울 '백스톱'

"손가락 100%-불펜 OK, 그래도..." 안우진이 진짜 바라는 것은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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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안우진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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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크게 이기면 가장 좋죠.”

키움 ‘토종 에이스’ 안우진(23)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불펜 대기한다. 이날 끝내겠다는 각오다. 안우진도 준비가 됐다고 외쳤다. 손가락 상태도 오케이다. 자신의 등판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보다, 팀이 대승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홍원기 감독은 20일 KT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안우진을 불펜 대기시킨다고 밝혔다. “준비는 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 우리는 4차전에 끝내는 것이 최선이다. 승기를 잡으면 한 박자 빠르게 투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지난 16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안우진을 앞세워 키움도 8-4의 승리를 거뒀다. 당시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88구만 소화하고 마무리했다.

안우진은 “손가락은 괜찮다. 새 살이 다 올라왔다.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사흘 정도면 다 회복이 됐다. 걱정하지 않았다. 오늘 불펜 대기한다. 어차피 오늘 불펜피칭을 하는 날이다. 짧은 이닝 던지는 것은 문제가 없다. 컨디션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불펜피칭을 하면 25~30개 정도 던진다. 변화구도 던져봐야 하기에 그렇게 한다. 시즌 중에는 불펜피칭을 하지 않은 날도 있다. 피로도가 높은 날은 안 하는 편이다. 코치님들께서 깨닫게 해주셨다. ‘감이 좋은 날 굳이 안 해도 된다’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곤한 것도 없다. 1차전에서도 손가락 때문에 그랬지 투구수 100개도 넘기지 않았다. 캐치볼 할 때도, 100구 이상 던졌을 때보다 컨디션 좋게 했다. 자고 일어나도 덜 피곤하다. 손가락도 100%다. 포스트시즌은 팀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던진다”고 강조했다.

가장 강력한 투수가 대기한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그러나 키움에게 가장 좋은 것은 안우진이 등판하지 않는 것이다. 오롯이 쉬게 하면서 승리,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최선이다.

안우진도 알고 있다. “내가 던지고, 안 던지고 하는 문제가 아니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크게 이기면 좋지 않을까 싶다. 3차전처럼 여유 있게 이기는 것이 가장 좋다. 더그아웃에서 선수들 모두 편하게 볼 수 있고, 팀 분위기도 올라온 상태로 끝낼 수 있다. 오늘 크게 이겼으면 좋겠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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