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진ㅣ솔트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을 딛고 연예계 활동을 본격 재개한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김선호가 드라마 '해시의 신루'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도 "김선호에게 '해시의 신루' 출연을 제안하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해시의 신루'는 별을 사랑한 천재 과학자 왕세자 이향과 미래를 보는 신비한 여인 해루의 조선의 운명을 건 로맨스 사극이다. 원작 웹소설 '해시의 신루'를 쓴 윤이수 작가가 직접 대본을 쓴다. 윤이수 작가는 '구르미 그린 달빛' 원작자이기도 하다. 김선호는 남주인공인 왕세자 이향 역을 제안받았다.
김선호는 동시에 스크린에서도 본격 활동을 재개한다. 이미 스튜디오앤뉴에서 제작하는 영화 '슬픈 열대' 촬영을 마쳤다. '슬픈 열대'는 '마녀'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 '폭군'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김선호는 오는 12월 13일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in 재팬(2022 AAA)'에 참석한다.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후 '옥탑방 고양이', '셜록', '연애의 목적'을 통해 '연극계의 아이돌'로 활약했다.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그는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9년 ‘1박 2일 시즌4’에 합류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tvN ‘스타트업’에 이어 ‘갯마을 차차차’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김선호는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전 연인과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반전을 맞기도 했지만,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전격 하차했다. 영화 ‘2시의 데이트’와 ‘도그데이즈’ 출연이 불발됐고 CF 등에서도 모두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7월 자신의 연기적 고향인 연극 무대에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공식 활동을 재개한 김선호는 프레스콜 당시 기자들 앞에서 손편지를 꺼내 읽으며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눈믈의 사과를 했다.
이어 김선호가 드라마, 영화, 시상식까지 잇따라 공식 활동에 나서며 그의 활동 재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서는 김선호는 복귀를 옹호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반감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성공적으로 연극 무대에 복귀한 후 본격 매체 활동 재개에 나서는 김선호가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무사히 복귀할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