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경찰서 44개중 7개 사이버 범죄 전담 인력 없어"
질의에 답하는 이문수 경기북부청장 |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 남부경찰청·북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제2 n번방 엘 사건이 신고 때부터 유포 정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수사팀이 아닌 여성청소년과에 배당되며 수사 진행이 안 됐다"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청장은 "최초에 파주서에서 신고될 때는 전파 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유포 행위가 없다고 하더라도 유사 사건은 사이버 수사팀에서 하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용 의원은 이어서 "경기 남부와 북부 44개 일선 경찰서 중 7개 경찰서에는 사이버 수사팀 자체가 없다"고 지적하며 "사이버 성범죄를 초기에 잡기 위해서는 모든 경찰서에 사이버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지영 경기남부청장과 이문수 경기북부청장 모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제 2n번방 사건은 2년 전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과 유사한 형태의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범죄로,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jhch79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