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을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특정 사이트에 피해자들의 사진이나 신상정보를 유포하거나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피해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성착취물 시청·소지·유포한 혐의, 피해자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18명을 검거했고, 그중 3명은 구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 사건 주범으로 알려진 ‘엘(가칭)’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엘은 2019년 n번방 사건을 취재했던 ‘추적단불꽃’을 사칭하거나 여성인 척하고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성착취물 수백 개를 제작했다. 대화명을 수시로 바꾸고 30여 개의 채팅방을 옮겨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엘과 함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한 가담자 12명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기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엘과 함께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시청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관련자 18명을 검거한 상태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