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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동시에 석권한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밀렸다. 팬들도 이해할 수 없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2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축구계 최고의 권위와 명예로 평가받는 발롱도르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한 명에게 수여되는 트로피다.
발롱도르 수상에 앞서 올해의 클럽 수상이 진행됐다. 영광의 주인공은 맨시티였다.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마지막 38라운드까지 전개된 치열한 우승 레이스 끝에 리버풀을 따돌리고 EPL 챔피언에 등극했다. 클럽 통산 8번째 우승이자 2회 연속 우승으로 의미가 더욱 컸다.
다른 대회에선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FA컵은 4강에서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은 16강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UCL은 4강에서 레알을 만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랜 기간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맨시티로선 아쉬움을 지우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올해의 클럽에 등극했다. 스페인 라리가와 UCL을 동시에 석권한 레알로선 납득하기 힘든 결과다. 레알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까지 거머쥐었지만 맨시티는 물론 리버풀에도 밀리며 올해의 클럽 3위에 머물렀다.
당장 지난해 발롱도르에서 'UCL 우승' 첼시가 'EPL 우승' 맨시티를 제쳤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아쉽다. 레알은 UCL 통산 14번째 우승에 성공하며 '라 데시모 콰르타'라는 대업적을 이룩했지만 올해의 클럽으로 선정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켰다.
민심도 차갑다. 팬들은 '프랑스 풋볼' 공식 SNS 계정을 찾아 "레알은?", "EPL보다 UCL?", "농담이라고 말해줘", "레알에 대한 무례한 결정"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신 레알은 카림 벤제마의 발롱도르 수상으로 위안을 삼았다.
사진=발롱도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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