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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비자 문제로 출연진 절반 '노쇼'…美 LA K팝 콘서트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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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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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열린 대규모 K-팝 콘서트에 가수 태연과 카이 등 여러 출연진이 비자 문제로 참여하지 못해 파행을 빚고 있다.

'KAMP LA 2022' 콘서트를 주최한 업체 KAMP 글로벌은 15일(현지시간) 이날 콘서트 참여가 예정된 열다섯 팀 가운데 일곱 팀이 비자 문제로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공연 직전 출연진의 절반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노쇼' 사태가 벌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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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카이가 22일 오전 서울 압구정 꾸뛰르 코스메틱 브랜드 '입생로랑 뷰티' 팝업 이벤트 오픈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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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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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P 글로벌은 뱀뱀, 전소미, 카이, 라필루스, 태연, 자이언티, 몬스타엑스 등의 불참 소식을 전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비자 문제와 아티스트, 기획사의 통제 밖에 있는 상황 때문에 예정대로 공연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주최 측은 몬스타엑스의 경우 불참을 알리지 않으며 침묵하다, 몬스타엑스 소속사가 불참 소식을 알리자 그제야몬스타엑스의 이름을 포함했다.

모모랜드, T1419를 급하게 게스트로 섭외해 공연을 강행했다. 또한, 15일 하루 티켓을 전액 환불하거나, 이틀 공연 티켓을 50% 환불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번 콘서트는 LA 카운티 패서디나의 대형 경기장인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15일과 16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다. 미국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K-팝 콘서트로, 약 8만 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처럼 공연 당일 알려진 불참 소식에 많은 현지 K-팝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빌보드는 "이번 콘서트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K-팝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계획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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