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에버튼에 완승...개막 10경기 최다 승점

이데일리 이석무
원문보기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에버튼에 완승...개막 10경기 최다 승점

서울맑음 / -3.9 °
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튼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

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튼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0)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프랑크푸르트전을 포함하면 최근 3연승이다.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7승2무1패 승점 23을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승점 23은 EPL 출범 후 토트넘이 개막 후 10경기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승점이다.

반면 에버튼은 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최소 득점 공동 1위였던 에버튼은 올 시즌 처음으로 2골 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2승4무4패 승점 10에 그친 에버튼은 리그 순위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주중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CL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왼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에버턴 골문을 두드렸다. 슈팅을 네 차례나 시도했고 동료의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도 두 차례나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다. 케인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8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안쪽으로 돌파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불리지 않았다. 전반 10분에는 프리킥을 직접 슈팅을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7분 히샬리송이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되자 공격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을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배치한 것.

공격 변화는 금방 효과를 발휘했다.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위치가 겹쳐 고전했던 손흥민은 보다 공격에 전념하면서 좋은 찬스를 더 많이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8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케인의 날카로운 오른발 발리슛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손흥민은 3분 뒤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위력이 약했고 그대로 골키퍼에게 잡혔다.

에버튼 골문을 계속 공략한 토트넘은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균형을 깼다. 맷 도허티의 슈팅을 에버튼 골키퍼 픽포드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케인이 먼저 터치했는데 뒤늦게 뛰어나온 픽포드가 케인을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후반 14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케인은 생애 처음으로 리그 5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시즌 EPL 9호 골을 기록했다. 마침 이날 경기는 케인의 토트넘 이적 후 400번째 출전 경기였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토트넘의 추가골은 후반 41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정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공을 잡은 호이비에르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호이비에르의 시즌 3호골이었다.

2-0으로 달아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케인, 호이비에르 등을 빼고 제드 스펜스, 루카스 모우라 등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에버튼의 마지막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2골 차 승리를 일궈냈다.

토트넘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득점을 성공한 뒤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토트넘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득점을 성공한 뒤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