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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말고 저도 있어요!'...챔스에서만 4골 넣은 나폴리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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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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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의 빠른 적응은 나폴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나폴리는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와 같이 오랜 기간 나폴리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이들을 내보냈다. 공격 쪽 이탈이 특히 뼈아팠다. 메르텐스, 인시녜가 동시에 나가 무조건 공백을 채워야 했다. 빅터 오시멘은 남은 가운데 지오반니 시메오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라스파도리를 영입했다.

라스파도리가 이목을 끌었다. 2000년생 라스파도리는 사수올로에서 기량을 드러냈다. 사수올로 연령별 팀에서 뛰며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 모습을 드러냈고 2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벤치 자원이었던 그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떠올랐다.

역량이 더욱 좋아졌다. 세리에A 36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안루카 스카마카, 도메니코 베라르디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사수올로 공격 편대를 결성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부름을 받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주가를 더욱 높였다. 나폴리는 즉시 전력이면서 발전 가능성도 높은 라스파도리를 영입해 공격진을 채웠다.

활용도가 높은 공격수다. 최전방 자원으로 분류되긴 하는데 좌측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하다. 메르텐스처럼 여러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것이다. 시즌 초반엔 김민재, 크바라츠헬리아 등 신입생들 활약에 밀리며 큰 주목을 못 받았는데 최근 선발로 나서면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활약이 좋다. UCL 경기에 출전한 라스파도리는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라스파도리보다 UCL에서 골이 많은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엘링 홀란드뿐이다. 라스파도리 활약 속 나폴리는 조 1위 질주를 하며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

영국 '90min'은 13일(한국시간) "라스파도리는 공격진 어느 곳이든 뛸 수 있다. 메르텐스의 완벽한 대체자다. 향후 몇 년 동안 나폴리, 이탈리아 공격진을 이끌 능력이 있어 보인다"고 극찬했다. 김민재만큼 눈여겨볼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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