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프로듀서가 개인 사업자로 등록된 라이크기획은 올해 12월 31일부로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조기 종료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이수만 프로듀서와 SM의 결별 소식은 당장 주가에 긍정적인 끼쳤지만, SM의 미래를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걱정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재가 리스크"라는 것. 그가 SM의 DNA나 마찬가지였던 만큼, 그가 떠난 뒤 향후 회사가 방향성을 잃고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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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을 읽고 한 발 앞 선 기획을 선보였던 이수만 프로듀서는 K팝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였다. 엑소를 통해 아이돌 산업에 세계관을 처음 도입시키기도 했으며, NCT를 통해 멤버 영입이 자유로운 획기적인 개념을 내세우기도 했다. 또 메타버스·아바타 등 독보적인 콘셉트를 내세워 대성공을 거둔 걸그룹 에스파나 현재 SM이 내세우고 있는 SM 컬처 유니버스(SMCU) 역시 이수만 프로듀서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능력을 높이 사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는 최근 이수만 프로듀서를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도시 건설 사업인 '키디야 프로젝트'에 이수만 프로듀서를 아시아 유일 어드바이저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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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프로듀서가 떠난 뒤에도 SM이 계속해서 K팝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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