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6일 오전 1시 30분 에버턴과 EPL 11라운드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노팅엄과 강등권 대결
손흥민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번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가장 밝게 빛난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골문을 겨냥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2-2023시즌 EPL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과 9라운드(1-3 패)에서 리그 첫 패배를 당한 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0라운드에서 1-0으로 이긴 토트넘은 연승을 달리려 한다.
UCL 결과를 더하면 토트넘은 아스널전 패배 뒤 공식전 2연승을 포함해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 UCL 조별리그 4차전에선 손흥민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재 EPL 3위(승점 20·6승 2무 1패)인 토트넘은 선두 아스널(승점 24·8승 1패),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3·7승 2무)와 틈을 좁히기 위해 승점이 필요하다.
12위 에버턴(승점 10·2승 4무 3패) 상대로 승점 3을 따낸 뒤 이어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일), 뉴캐슬 유나이티드(24일)전에서도 승리를 조준해야 한다.
손흥민 프랑크푸르트전 득점 장면 |
에버턴은 올 시즌 9경기에서 9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지만, 토트넘엔 UCL에서 폭발력을 과시한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3골 2도움, UCL 등을 통틀어 공식전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골 침묵에 시달린 그는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살아났고, 이후 한국 국가대표팀 소집돼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소속팀에 복귀한 뒤 10월 초 다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브라이턴전에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케인의 결승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발끝은 이어진 프랑크푸르트와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더욱 날카로워졌다.
0-1로 뒤처진 전반 2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은 그는 전반 36분에는 3-1을 만드는 완벽한 왼발 발리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의 두 번째 골은 UCL '이주의 골'로 뽑혔고 손흥민은 '이주의 선수'와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3관왕에 올랐다.
케인과 손흥민 |
감을 찾고 자신감까지 충전한 손흥민은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리그 4호 골을 조준한다.
손흥민은 에버턴과는 그간 11차례 만나 4골 6도움을 올린 바 있다.
EPL 통산 96골을 넣어 역대 득점 랭킹 35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한 골을 더하면 34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97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다시 살아나는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도 주목할 만하다. EPL 역대 최다 합작골(43골) 기록을 보유하는 등 공식전에서 통산 50골을 함께 만든 손-케 듀오는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합작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26)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5일 오후 11시 노팅엄 포리스트와 홈 경기에 나선다.
리그 3연패와 브루누 라즈 감독 경질 등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울버햄프턴은 반등이 필요하다. 현재 순위는 18위(승점 6·1승 3무 5패)로 강등권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시즌 첫 골을 노린다. 올 시즌 입지가 좁아지면서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는 황희찬은 리그에서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11번) 경기 모습 |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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