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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홍현석 활약에 헨트 감독이 찬사를 보냈다.
홍현석이 몸담고 있는 KAA 헨트는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벨기에 외펜에 위치한 케르베그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주필러 리그) 11라운드에서 AS 외펜을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헨트는 승점 17점(5승 2무 4패, 20득 14실)으로 8위에 위치했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홍현석이었다. 헨트가 2-0으로 앞서던 후반 5분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홍현석이 돌파를 시도했다. 이후 반대편 포스트를 노린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다음 득점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후반 19분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다음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보여준 침착함이 엄청났다. 결국 헨트는 홍현석 멀티골에 힘입어 외펜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외펜전을 포함해 홍현석 활약을 엄청나다. 홍현석은 축구통계매체 'Fotmob' 기준 평균 평점 7.51점인데 이는 벨기에 주펄리 리그 전체 평점 3위다. 홍현석 위엔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클럽 브뤼헤, 평균 평점 7.57점)과 벨기에 신성 마이크 트레소르(KRC 겡크, 평균 평점 7.55점)밖에 없다. 처음 벨기에 무대를 밟은 선수라고 믿기 힘든 모습이다. 왜 등번호 7번을 부여받았는지 증명 중이다.
벨기에 'HLN'은 홍현석을 "경기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공식전 13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헨트의 엔진이다"고 평했다. 헤인 판하저브루크 감독은 경기 후 홍현석을 칭찬했다. 그는 "골잡이가 아닌데 특정 영역에서 집중력이 좋다. 시즌 첫 득점도 환상적이었는데 이후에도 꾸준히 골을 잘 기록했다. 자신감 있는 위치에서 슈팅을 날리면 매우 정확도가 높다"고 했다.
이어 "홍현석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갔으면 좋겠다. 최근에 홍현석에게 물어보기도 했는데 '너무 좋은 선수가 많아 못 간다'고 하더라. 우리 입장에선 왜 홍현석이 월드컵에 갈 자격이 없는지 모르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잘 봐줬으면 한다. 홍현석은 정말 잘하고 있다. 헨트 대체불가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수준 경기력을 보이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판하저브루크 감독이 홍현석에게 애정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홍현석은 A대표팀은 1번도 발탁된 적이 없고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엔 무조건 A대표팀에 올 재목이라고 판단된다.
사진=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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