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결장+고메즈 퇴장' 10명 맨시티, 코펜하겐 0-0 무승부... UCL 조기 16강행 놓쳐[경기종료]

[사진] 퇴장 당하는 고메즈 / 2022. 10. 12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6강행 조기 확정 소식을 들려주지 못했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코펜하겐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4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한 맨시티는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남은 경기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실패했다. 2승 2패 코펜하겐은 승점 2점으로 3위.

‘원정팀’ 맨시티는 그릴리쉬, 알바레즈, 마레즈, 더 브라위너, 로드리, 귄도안, 고메즈, 라포르테, 아칸지, 칸셀로, 에데르손(골키퍼)을 선발로 내세웠다. 홀란드는 출전하지 않았다.

‘홈팀’ 코펜하겐은 다라미, 하랄드손, 클라에손, 크리스티안센, 레라허, 스타메닉, 옐레르트, 보일레센, 코촐라바, 옌센, 그라바라(골키퍼)로 맞섰다.

맨시티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로드리가 빨랫줄 같은 중거리포를 쐈다. 공은 그대로 날아 코펜하겐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로드리에게 공이 전달되기 바로 직전 헤더 경합 과정에서 맨시티 마레즈의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로드리의 시즌 1호 챔피언스리그 득점은 없던 일이 됐다.

코펜하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8분 레라허가 아크 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는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사진] 2022. 10. 12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펜하겐 보일레센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마레즈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이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울었다.

전반 29분 맨시티가 악재를 맞았다. 고메즈가 반칙을 범해 퇴장당했다. 박스 정면 바로 밖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하랄드손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벽에 막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중반까지도 맨시티는 코펜하겐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칸셀로가 박스 왼쪽 근처에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 골키퍼가 쳐냈다.

냉정히 후반에 이렇다 할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