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10명 싸운' 맨시티, 코펜하겐 원정 0-0 무...조 1위 유지 [UCL G조 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코펜하겐 원정을 떠난 맨체스터 시티가 골취소, 페널티킥 실축, 1명 퇴장이라는 삼중고를 겪으며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리야드 마레즈의 끔찍한 경기력으로 골취소, 페널티킥 실축, 1명 퇴장이라는 어려움을 겪은 맨시티는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맨시티는 4-3-3으로 나섰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세르히오 고메스, 아이메릭 라포르테, 마누엘 아칸지, 주앙 칸셀루가 백4에 섰다. 케빈 데 브라이너,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이 중원을 형성했고, 잭 그릴리쉬, 훌리안 알바레스, 리야드 마레즈가 3톱으로 출전했다. 공식전 11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엘링 홀란은 일단 벤치 대기했다.

코펜하겐은 3-4-3으로 맞섰다. 카밀 그라바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발데마르 룬드, 다비트 코촐라바, 니콜라이 보일레센이 백3로 나섰다. 중원에는 엘리아스 크리스텐센, 마르코 스타메니치, 루카스 레라게르,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이 출전했다. 공격은 빅토르 클라에손, 모하메드 다라미, 하콘 하랄손이 3톱을 구성했다.

전반 초반 맨시티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알바레스가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각도가 없었음에도 과감했던 슈팅이었다. 공은 골키퍼 손에 맞고 아웃됐지만 골킥이 선언됐다.

맨시티가 일찌감치 리드를 잡는 듯 했다. 전반 10분 알바레스가 내준 공을 로드리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워낙 강력했던 탓에 골키퍼 손에 맞고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득점 과정에서 마레즈의 핸드볼 파우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코펜하겐이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18분 맨시티의 빌드업 실수를 이용해 코펜하겐이 공격을 시도했고, 중거리 슛에 이어 코너킥까지 만들어냈다.

맨시티가 또다시 기회를 놓쳤다. 전반 23분 보일레센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마레즈가 키커로 나섰지만 그라바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수적 열세에 빠졌다. 전반 28분 고메스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하랄손을 잡아 넘어뜨렸다. VAR 결과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결국 맨시티는 마레즈를 빼고 후벵 디아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0분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데 브라이너가 슈팅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맨시티가 점유율을 가져가면 코펜하겐이 강한 전방압박으로 대응하는 장면이 계속 연출됐다.

후반 28분 코펜하겐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크로스가 위협적이었다. 요한네손에게 정확히 전달되지는 못했지만 연결됐더라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맨시티가 변화를 줬다. 후반 30분 데 브라이너와 그릴리쉬를 빼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필 포든을 투입했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코펜하겐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