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태 심판.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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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태(43) 심판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시범경기에서 판관으로 뛰었다.
황인태 심판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샬럿 호니츠와 워싱턴 위저즈의 2022~2023시즌 시범경기에 부심을 맡았다. 한국인 심판이 엔비에이 시범경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미국의 <에이피>는 “그의 꿈이 거의 현실이 됐다. 정규 시즌에도 기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엔비에이는 텔레비전에서만 봤다. 꿈의 무대였다”는 그의 말을 전했다.
황인태 심판은 2004년 대한민국농구협회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케이비엘에서 판관으로 활약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부 결승전 심판으로도 배정된 경력이 있다. 이를 눈여겨 본 엔비에이 쪽이 201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섬머리그에 그를 초청하면서 엔비에이와 관계가 만들어졌다.
이후 황 심판은 2020년 초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건너갔고, 2021~2022시즌 엔비에이 하부리그에서 심판을 봤다. 미국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 기간 경기 분석과 언어 능력 개발 등으로 미래를 준비했다.
몬티 매커천 엔비에이 심판 담당 부회장은 “황인태는 배우는 것이 빠르다. 미국에 오면서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었지만, 엔비에이 진출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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