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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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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첫 '쌍둥이 감독' 맞대결…동생 조동현 4점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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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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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펼쳐진 '쌍둥이 형제 감독' 맞대결에서 동생인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 웃었습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4강전에서 조상현 감독의 LG를 82대 78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캐롯-KT 승자와 내일 우승을 놓고 격돌합니다.

이날 첫 번째 4강전은 쌍둥이 사령탑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ㅈ

5분 차이 형인 조상현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LG 사령탑에 선임됐습니다.

동생 조동현 감독은 현대모비스에서 수석코치로 유재학 감독을 보좌하다가 6월 유 감독이 물러나면서 지휘봉을 이어받았습니다.

첫 공식 대회인 이번 컵대회에서 형제가 나란히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어 감독으로 첫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1쿼터엔 LG가 커닝햄의 활약으로 20대 17로 앞섰지만 2쿼터 시소게임에서 베테랑 함지훈의 활약 속에 현대모비스가 치고 나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 3분 57초 전 서명진의 3점슛으로 32대 22로 격차를 벌렸고 전반을 7점 앞선 채 마쳤습니다.

하지만 LG의 거센 추격에 3쿼터에 2점 차로 역전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근소하게 끌려가다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을 포함해 5연속 득점을 몰아 넣어 균형을 맞췄고 2분 27초 전 이우석의 외곽포가 터지며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경기 막판 현대모비스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습니다.

종료 34초 전 녹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이우석의 골 밑 슛으로 79대 78로 앞섰고 이후 자유투로 3점을 더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프림이 20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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