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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대행이 밝힌 삼성의 방향성…"이상적인 신구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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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대행 체제 후 승률 리그 4위

뉴스1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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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정규 시즌 2위에 오르며 6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했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들러리가 됐다.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삼성은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위한 초석을 다지며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 후반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에서 희망과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전반기 최악의 부진과 함께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13연패)을 새로 쓰며 무너진 삼성은 박 감독대행 부임 후 빠르게 체질 개선에 돌입,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영건들이 새 체제에서 기회를 잡았다. 김현준은 빠르게 입지를 다지며 LG 트윈스로 떠난 박해민의 공백을 메웠고, 올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은 이재현도 거포 내야수의 자질을 뽐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밖에도 김영웅, 조민성 등 여러 루키들이 출전 기회를 받고 1군에서 잠재력을 보였다.

그렇다고 박 감독대행이 노장들을 홀대하는 것은 아니다. 신인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건강한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오재일, 구자욱, 강민호, 이원석 등 베테랑들이 앞에서 끌고, 루키들이 뒤에서 밀면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상적인 신구조화가 이뤄지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삼성은 박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48경기에서 26승22패, 승률 0.542로 리그 4위의 성적을 냈다. 같은 기간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0.521)보다 승률이 높다.

박 감독대행은 "선수들 모두 프로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승부욕이 엄청나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박 감독대행이 설정한 삼성의 향후 방향성의 핵심은 '신구조화'다.

그는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나는 (신구조화를)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앞으로 삼성을 짊어질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에게 남은 올 시즌 잔여 2경기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박 감독대행이 정립한 방향성을 마무리 캠프, 그리고 내년 시즌까지 이어가 5강 재진입의 발판을 만드는 게 당면 과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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