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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스펜스, 에메르송보단 잘하겠지".
영국 'HITC'는 7일(한국시간) "선수 출신 축구 해설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에게 여름 이적 시장서 영입한 제드 스펜스를 실험해볼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A매치 직후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2경기서 경기 결과도 1무 1패(아스날전 1-3 패배, 프랑크프루트전 0-0)로 부진한데다가 경기력 역시 좋지 못하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적인 콘테 감독의 전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콘테 감독의 선수 기용에는 여러 가지로 의문 부호가 커지고 있다.
북런던 더비에서 우측 윙백인 에메르송 로얄이 퇴장을 비롯해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으나 선수 교체나 다른 선수 기용은 없어서 아쉬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2000만 파운드(약 316억 원)의 이적료로 오른쪽 윙백 유망주 스펜스를 영입했지만 전혀 기용하지 않고 있다.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왜 기용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불같이 화내면서 "내가 감독이다"라면서 "스쿼드 보강이 더 필요하다"고 선발 기용 논란을 더욱 부추기기도 했다.
아그본라허는 "애시당초 콘테 감독은 자신의 측면 수비수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라면서 "콘테 감독은 실점하지 않으려고 최전방 공격수가 고립되는 전술적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어 "에메르송은 확실히 최근 폼이 좋지 못하다. 대체 왜 스펜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가. 리그 컵까지 가지 않더라도 스펜스는 기회를 얻을만 하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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