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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홀란드에게 멀티골 얻어맞은 후기..."저 녀석은 인간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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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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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엘링 홀란드가 선사한 골폭풍에 상대 골키퍼도 혀를 내둘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에서 코펜하겐을 5-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시티(승점 9, 3승, 11득 1실)는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지난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던 맨시티가 UCL 일정에 돌입했다. 상대는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이자 최다 우승 클럽인 코펜하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지션 곳곳에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맨시티가 킥오프와 동시에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7분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높은 지역까지 전진했다.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건넨 크로스는 코펜하겐 수비 맞고 굴절됐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은 홀란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홀란드 쇼 타임은 계속됐다. 전반 32분 리야드 마레즈가 올려준 코너킥을 마무두 카라모코가 헤더로 걷어냈다. 먼 거리에서 시도한 세르히오 고메즈 슈팅을 카밀 그라바라가 선방했지만, 문전에 위치했던 홀란드가 다시 마무리하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코펜하겐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 39분 센터백 다비트 코촐라바가 자책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후반전에 돌입한 맨시티는 마레즈 페널티킥(PK) 득점과 훌리안 알바레즈 쐐기골까지 더하면서 골잔치를 벌였다. 결국 맨시티는 코펜하겐을 제압하면서 1위 자리를 굳혔다.

경기 종료 이후 홀란드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잭 그릴리쉬는 경기 도중 코펜하겐 그라바라 골키퍼가 내뱉은 말을 언급했다. 그릴리쉬는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살면서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1번째 골과 2번째 골을 보고 그저 웃음이 나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홀란드 득점 이후 다시 걸어갈 때 코펜하겐 골키퍼가 나를 향해 무엇인가를 말했다. 그는 '저 녀석은 인간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무슨 말인지 알겠어'라고 답했다. 홀란드는 매우 겸손하고, 위대하며, 정직하다. 그가 맨시티를 영광으로 이끌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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