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 (에스비비테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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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비테크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70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모닉 감속기 양산업체인 에스비비테크는 5~6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 진행 결과에서 16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에스비비테크는 앞서 지난달 28~2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6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참가한 1710개 기관들 중 가격 미제시 기관을 제외한 모든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100~1만2400원)의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제작과 설계가 까다로워 일본에서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품목들을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 에스비비테크의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에스비비테크는 상장 후 생산라인 구축에 투자해 수익률을 확대할 전망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매출을 발판으로 흑자전환해 2024년 매출 430억, 영업이익률 22%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는 "에스비비테크의 IPO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기술개발 및 영업 확장에도 힘쓰며 투자자들께 실적으로 돌려드릴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스비비테크의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총 737억원이며,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스비비테크는 베어링·감속기 등 기계장치 구동 부품 제조와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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