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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소신발언 최용구 심판 "국제심판 그만두고 기술위원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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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징계위원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

뉴스1

최용구 ISU 국제심판이 8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판정에 대한 윤홍근 대한민국 선수단장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 긴급 기자회견에 배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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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대해 공개 항의했던 최용구(5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심판이 ISU로부터 1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어느 정도 징계를 예상했고 담담하게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최 심판은 후배들을 위해 국제심판직을 그만두고 ISU 기술위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6일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ISU는 지난달 28일 연맹에 최 심판에 대한 징계 결과를 통보했다.

ISU 징계위원회는 최용구 심판의 공개 항의가 ISU 정관에 명시된 국제심판 윤리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최용구 심판은 내년 9월28일까지 ISU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수행하지 못한다.

최 심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ISU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어느 정도 작정을 하고 한 것이기에 (징계 결정을) 수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징계와 별개로 ISU 국제심판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 심판은 "20년 가깝게 국제심판을 했다. 이참에 당당하게 국제심판직을 물러나서 후배 심판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심판은 물러나겠지만 앞으로 기술위원직에 도전하겠다. ISU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불합리한 것들을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구 심판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지원단장을 맡았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편파판정으로 탈락하자 윤홍근 대표팀 선수단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ISU의 쇼트트랙 오심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심판 판정이 경기를 지배하면 안 된다"면서 "실수를 1번은 할 수 있지만 2번이면 고의적인 것이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모두 실격성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판정을 보면서 계속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최 심판은 당시 경기 상황과 규정 등을 설명하면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나, 결과적으로 ISU로부터 징계를 받게 됐다.

ISU의 징계 움직임은 지난 4월 알려졌고 지난달 징계 수위가 최종 결정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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