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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5달 만의 골' 송승민, "박동혁 감독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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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박동혁 감독이 승리만큼 바라던 송승민 골이 드디어 터졌다.

충남아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격파했다.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충남아산은 6위에 올라 5위 경남과 격차를 승점 1점차로 좁혔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박동혁 감독은 송승민을 향한 기대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밝혔다. 공헌도는 높았으나 골은 없었다. 송승민은 서울 이랜드전 전까지 37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마지막 득점은 5월 3일 FC안양전이었다. 5개월 동안 침묵한 것이다. 박동혁 감독은 "송승민이 한 건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하고 공헌도도 큰데 포인트가 없다. 본인도 열심히 하는데 잘 안 돼 스트레스가 큰 것 같더라"고 했다.

박동혁 감독의 응원과 바람이 들렸을까. 송승민은 전반 7분 만에 골을 넣었다. 이학민 크로스를 받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 이랜드 공세가 더욱 거세지자 수비 지원까지 착실히 했다. 후반 31분 유강현 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충남아산 쪽으로 쏠렸다. 송승민은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후반 추가시간 까데나시에게 실점했으나 결과는 충남아산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송승민은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귀중한 승점 3점 얻어 기쁘다. 골을 너무 넣고 싶어 안 해 본 게 없다. 영상을 엄청 돌려봤다. 그동안 내가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봤다. 고민이 정말 컸는데 오늘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다. 남은 2경기에서도 골을 넣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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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감독에 대해 감사함을 밝혔다. "경기 앞두고 전화를 하셨다. '네가 살아야 팀이 산다'는 내용이었다. 그 전화 한 통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집중력이 더 높아졌다. 선수 생활 중 전화로 받은 건 축구생활 중 처음이다. 동기부여가 크게 된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골을 넣고 감독님이 있는 벤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아산 올 때 박동혁 감독 때문에 왔다. 같이 하면 할수록 믿음이 더 커졌다. 좋은 성적은 감독님 포함 코칭 스태프 몫이 크다. 가교 역할을 감독님이 잘하신다.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더 열심히 뛰어서 보상하고자 한다. 감독님을 위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대단하신 분이다"고 덧붙였다.

득점 당시를 회상했다. 송승민은 "벤치를 가리킨 건 동료들에게 보내는 감사이기도 했다. 나보다도 동료들이 내 골을 더 바랬다. '드디어 넣었다!' 이런 의미였다. 사실 골 넣고 막상 엄청 기쁘지도 않았다. 만감이 교차했다. 넣을 땐 정말 간절하게 들어갔으면 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마음이 이상했다. 그래도 오늘이 있어 지난 날에 힘들었던 게 잊힐 것 같다. 영상 돌려볼 생각이다"고 했다.

이제 충남아산은 경남과 5위 싸움을 할 예정이다. 송승민은 "대진상으로는 우리가 더 좀 더 유리하다. 다음 경기인 부산 아이파크전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 그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싸움이 윤곽이 확실해질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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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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