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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수술 후 마취 덜 깬 상태에서...” ‘유방암 투병’ 서정희, 황당 사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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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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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중인 배우 서정희가 수술 직후 발생한 황당한 사고에 대해 털어놨다.

5일 서정희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서정희는 “책을 쓰고 SNS 등에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묻는 사람이 많다. 글을 쓰면 집중할 수 있다”며 “생각을 정화하고 혼란스런 감정을 차분하게 정리한다. 미처 알지 못했던 내면의 깊숙한 소리를 듣곤 한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글쓰기가 취미인 셈“이라며 “주로 휴대전화와 공책에 글을 쓴다”고도 말했다.

또 그는 “유방암 수술 직후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며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돋보기 없이 글을 쓰다 전체 삭제를 누르는 바람에 수 년간 모은 파일이 다 날라가 버렸다. 휴대전화 휴지통을 뒤지고 난리를 쳤다.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하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 파일을 찾느라 수술 후 24시간 달고 있는 피주머니의 고통도 잊어버렸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그간 서정희가 습작한 노트들과 메모가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종이가 드러나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4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서정희는 “제가 사실은 유방암이다”며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절제 수술을 받게 됐다. 항암 치료를 들어갔다. 1차 치료가 끝났고 2차 치료를 다음 주로 잡았다. 2차 치료 때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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